우리는 매일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 누구를 만날 것인지, 어디에 시간과 마음을 사용할 것인지 끊임없이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요한복음 15:16)
우리의 신앙은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순간보다 더 깊은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때로는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예배하고, 어려운 일이 생겨야 기도하며, 다른 일이 중요해지면 하나님을 뒤로 미루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을 대하는 것처럼 우리를 대하신다면 어떻겠습니까?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심으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우리는 이제 그 사랑에 응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무겁고, 우리의 믿음은 때로 흔들립니다. 그러나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우리 믿음의 시작이고, 매일의 순종은 그 은혜가 우리 삶에서 맺는 열매입니다.
오늘도 그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의 모든 선택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